겨울의 한복판입니다. 곧 겨울방학이 시작될 텐데요. 방학을 앞두고 치과를 찾는 학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교정 초반기에는 치과를 자주 내원해야 하는데 학기 중에는 시간 제약이 있다 보니 비교적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방학 기간에 교정을 시작하려는 것입니다. 방학에 맞춰 시작하면 상담과 검진 과정, 장치 준비 등 시간이 지연되니 방학 전부터 방문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아닌 게 아니라 교정을 막 시작할 즈음에는 낯선 장치로 인한 불편함과 인위적으로 치아를 이동시키려다 보니 작용하는 힘 때문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요. 해서 여유로운 방학 기간을 이용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입니다.
그런데 방학 때는 별 문제가 없다가 개학과 함께 불만을 표시하는 분이 꽤 있습니다. 방학이라 사람들을 만나지 않다가 개학 후 사람들을 만나면서 교정장치를 의식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하나같이 “교정 시작했어?”, “교정하는 거야?”, “아프지 않아?”, “안 불편해?” 등등 갖가지 질문을 쏟아내며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교정장치가 드러나 보이면서 심미성이 떨어지다 보니 외모적인 스트레스도 이만 저만이 아니죠. 돌출입교정의 경우는 교정장치로 인해 입술이 더 나와 보이는 탓에 속상함이 배가 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설측교정을 추천하곤 합니다. 일반교정, 그러니까 순측교정은 교정장치를 치아의 바깥쪽에 부착하지요. 때문에 누가 봐도 교정 중이라는 것이 티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설측교정은 교정장치를 혀와 만나는 치아 안쪽에 부착합니다. 웃거나 말할 때 거의 티가 나지 않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일반교정장치와 설측교정장치차이입니다.
하지만 순측교정과 설측교정을 비교해 보면 설측교정 시술이 보다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치아의 안쪽에 부착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도 불편함이 있고, 치아 사이의 거리가 바깥쪽에 비해 좁아지는 바람에 치아의 3차원적 이동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치아의 이동 속도를 늦추고 결국 교정 기간 자체가 길어지게 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또 원하는 만큼의 힘을 주거나 미세하게 치아의 이동 방향을 조절하는 것에서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돌출입 교정 시 설측교정은 만족도라 떨어진다고 하죠. 치아의 뿌리가 제대로 이동하지 못해 앞니가 옹니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설측교정을 포기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이러한 설측교정의 단점을 보완한 탄댐설측교정이 있습니다. 두 개의 와이어를 사용하여 치아의 쓰러짐을 방지하고 치아의 뿌리에까지 적절한 힘을 보내 보다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죠.
방학을 이용해 교정을 시작하려 한다면 교정과전문의가 있는 치과에서 제대로 검진을 받고 정확한 계획 하에 교정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설측교정과 관련하여 가지런이치과에서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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