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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지식

더치커피 좋아하세요?




더치커피,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 졌다.

커피 추출 방법 중에 하나인 더치커피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를 유럽으로 운반하던

네덜란드 선원들에 의해 고안된 것이 바로 더치커피.


그런데! 이 이야기가 허구라는 얘기가 있다.

누구말이 맞는건지? ㅎㅎㅎㅎ


영어권에서 더치커피란 상표명, 초콜릿과 아이리시 위스키를 섞은 커피 칵테일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일본인들이 만든 상업적인 스토리일 뿐. 이라는 얘기도 있다.


이쯤에서 넣어두고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더치커피, 왜 기다림의 미학일까?






더치커피라 하면 당연 추출시간이 특징이다. 

4분이면 추출이 완료되는 다른 커피와는 달리 더치커피의 추출시간은 3-4시간

길게는 하루에서 꼬박 24시간까지 걸릴수도 있다.


낮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추출되기 때문에 이렇다할 특별한 커피향은 없지만

더치커피만의 부드러움과 독특한 향미가 분명 있다.


추출 시간 외에 또 다른 큰 특징은 바로 보관이 가능하다는것!

보통 우리가 집에서 드립커피 등으로 커피를 추출했을 경우 

추출하고 바로 마시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보관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커피맛이 떨어지고 향미도 떨어지고 하니까.


그런데 더치커피는 애초에 낮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추출했기 때문에

추출 후 바로 마시지 않고 보관을 해도 맛이 그대로라는거!


게다가 '숙성' 을 시키면 그 맛이 더 깊어진다 하니..

더치커피를 와인에 비유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맛있는 커피를 .. 아니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우리는 종종 커피숍을 찾곤 한다.

종종이 아니라 자주. 혹은 매일매일 커피숍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더치커피는 그렇게 커피숍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다.






더치커피는 일종의 완제품이기 때문에 추출되어 진 커피를 구매할 수 있다.

병에 든 더치커피를 구매 후 물과 섞어 먹으면 굿.

라떼로 만들어도 정말 맛있다. 


지난 겨울에 강릉에서 따뜻한 더치라떼를 마셨었는데

그 맛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

확실히 다른커피보다 더 부드러운 맛 때문에,,라떼로 했을때는 더더욱 부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