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mood for love 영화제
-/영화
2014. 6. 25.
사랑의 이야기는 셀수도 없이, 많은 이들에게 너무나 비슷한 형태로 반복되어왔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이들에게는 자신의 사랑만이 가지고 있다고 믿는(착각하는) 고유성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 사랑스러운 착각에 애정어린 시선을 보냈던 롤랑 바르트는 의 서두에서 오늘날 지극히 외로운 처지에 놓인 사랑이 담론이 긍정의 장소가 될수 있음을 역설하며'이책에서말하고얘기하는사람은 바로 사랑하는사람'이라고 선언한다. 이번'인 더 무드 포 러브' 특별 상영전은 그 같은 사랑의 열정에 대해 기꺼운 긍정의 의지를 보이는 여섯 작품을 모아서 선보인다. 왕가위의 (사진)는 'in the mood for love'라는 원제를 이번 특별전에 선사한작품이다. 각자의 배우자가 불륜에 빠져있음ㅇㄹ 알게 된 이웃집 남녀는 점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