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는 바로 해바라기라는 영화입니다.. 재밌게 봤던 미스터 소크라테스와 함께 김래원의 반항아, 깡패역할이 얼마나 잘어울리는지 증명한 영화이죠.. 김래원이라는 배우가 단순히 능청스러운 코믹연기 뿐만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느와르 장르의 영화에서도 몰입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배우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비슷한 장르인 강남1970 에서는 쓴 맛을 맛보았지만요..ㅎㅎ
지역의 최고의 주먹으로 양아치짓을 일삼던 오태식(김래원)이 실수로 사람을 죽이게 되고, 그 사람의 어머니(김해숙)가 감옥으로
면회를 와 오태식이 개과천선을 하길 바라며 출소 후에도 따뜻하게 받아주게 됩니다. 어머니가 준 수첩을 보며
지금까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씩 해나가려 하지만, 최고의 주먹인 오태식을 가만두려 하지 않죠..ㅎㅎ
그러다가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고 복수를 위해 다시금 주먹을 쓰게 되는 내용입니다.
단순한 내용의 영화라고도 볼 수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여서 몰입도가 높았던 영화입니다 ㅎㅎ
그리고 생각보다 재미있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 특히나 마지막 장면에서의 대사는 이 영화를 여러번 보신분이라면 다들 한 번쯤은 읊어보셨을 겁니다..ㅎㅎ '병진이 형은 나가있어.' 같은. 대사들ㅋㅋ
김래원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와 더불어 미스터 소크라테스도 한번 봐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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