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처음으로 방송하는 것을 보고 몇번이고 재방송을 할 때마다 꼬박꼬박 끝까지 봤던 영화이다.
쇼생크탈출이라는 제목처럼 어디를 탈출하는 내용인데, 쇼생크라는 곳은 악명높은 교도소로 설정되어 있는 가상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존재하는 곳은 아니라는 것..ㅎㅎ
주인공인 앤디 듀프레인(팀 로빈스)은 잘나가는 젊은 은행장이었지만 바람을 피우는 아내와 그 정부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쇼생크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된다. 서서히 수감자들과 친해지면서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지내는 앤디 듀프레인은 간수들의 탈세를 도와주면서 나름 편하게(?)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뭐 이후는 생략하도록..ㅎㅎ
앤디 듀프레인과 레드(모건 프리먼)과의 우정이 참 좋다. 평생을 교도소에 있었던 레드는 이 젊은 은행장에게 매력을 느끼고 함께 수감생활을 해나간다. 그리고 나중에는 우리가 교화라고 지칭하는 단어가 쓸모없음을, 그저 스스로가 후회할 뿐이라는 말을 남긴다.
쇼생크를 탈출하는 것이니 교도소를 탈출했다는 것은 대충 예상이 가는 내용이다.
교도소에서 탈출에 옷을 집어던지고 자유의 공기를 맡는 이 장면이 얼마나 그가 자유를 갈망했고 그 자유가 억압됐던 억울함이 모두 날아감을 뜻하는 장면인 듯.
교도소라는 한정되어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그들의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내 인생 최고의 영화 쇼생크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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