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의 신작<외출>이 삼척에서 한창 촬영 중이던 올해4월 삼척은 기이한 팬덤문화의 성지로 돌변했따. 삼척죽서부 주변의 한카페는 '욘사마 배용준 다녀가다'는 커다란 푯말을 붙여놓고 있었다. 발을 들여놓으니 엄청났다. 사방에 배용준의 사진이 붙어있고 일본 관광객들은 그앞에서 성스러운 무엇이라도 보듯 숙연하게 모여 앉아 욘사마에 대한 추억을 나누고 있었다. 촛불이 켜진 카페 한 켠에 있느는 TV모니터에선 하루종일 <겨울연가> 화면이 돌아간다. 죽서루 일대 음식점들도 이때를 놓칠세라 발빠르게 움직였다. 배용준이 점심을 먹은 집에서는 5천원짜리 백반을 '욘사마 정식 세트'로 이름붙여 1만원에 팔았고, 심지어 배용준이 앉았던 방석까지 팔았다. 삼척에선 한국인과 일본 관광객의 택시요금이 달랐다. 많은 것들이 상품화됐고, 바가지였다. 한류의 핵심인 배용준이나 영화사가 전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이런 일들은 한규의 폐해로 기억됐다. 하지만 일본 욘사마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얻은<외출>은 지난 9월 17일 일본 400개 극장에서 개봉해 그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곧바로 대만, 베트남, 홍콩까지 개봉했고 11월 중국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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